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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숲속에 있는실바람이 서있는 종소리들

어느 날의 숲속에 있는

실바람이 서있는 종소리들

마음이 붉은색으로 바라보면 그때에야

자신이 혼자임을 알게 되어

노란색의 의미로 그려진

민들레의 정원에 있는

노란 망대 위에서 볼 수 있는

어머니의 강물 한 장

곱게 손수건에 접어

마음의 외로운 한 면을

별들의 숲에 보내주고

빛남이 다시 하얗게 자신을 불태울 수 있어.

고운 햇살의 느낌으로

안개꽃의 입김에 닿을 수 있음을

오랜 시간 말없이 길어진

봄날의 고운 생각의 느낌들이

눈물을 나뭇잎처럼

종달새의 날개를 달아주면

이산 언덕이 있는

그리움의 우체통

고요함이 말들이

하나의 언어가 되고

돌담이 있는 문장과 은빛 페이지 안에

오늘은 생각의 중심이라는

달빛의 읽어감이 어제의 고요함을 넣어둡니다

그래서 바람으로 알아가야 하는

누구든 정다움과 그 따듯함의 숨소리

작은 공간의 쉼표

숲속이 있는 의자 하나 놓아두어

별빛 외투를 입고

소낙비 우산 아래 찾아오는

그렇게 외로움도 말하고 싶어 하는

별들이 숲과 작은 북이 열어놓은

피아노라는 마음

천 개의 두드림이

나비의 아픔을 만져주는

두 개의 건반이

동시에 알고 있는 봄과 여름의 만남

어느 날 그 아름다움이 눈물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