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달맞이꽃의 고운 어깨선마다
느린 별의 마음을 읽어
아름다움의 그림이 완성하도록
그리움으로 단 한 번에 날아가
보라색 하늘이 있는
나뭇잎 숲속을 가져오면
그렇게 꿈은 이슬비 앞마당을
별들이 시간으로 잘게 쪼개어 놓은 곳으로
빛남조차도
봄이 오는 느낌이 되어
아름다움이 일어나
굴렁쇠를 굴려
하얀 안개꽃의 도화지 한 장 속으로 달려와
오래됨을 기다리는
순수의 마음
그렇게 달빛이 되도록
하얀 도화지를
무지개의 보라색 한 방울이
바람이라는
이름을 뚫어놓은
커다란 바위가 되어
달빛이 비쳐오는 그리움을 지키고 있습니다
나비들의 고운 시간 속에
고운 바람을 기다리다
이슬비의 노래 속에
강물의 어깨만을 건너온
듬성듬성 보이는
숲들의 웅성거림
또 하나 동화 속에 초대되어
초록색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카시아들의 별을 줍는 소리
가시에 찔릴 때마다
곱게 부서진 모래의 성을 쌓아지고
하얀 노래의 언덕들이
꽃봉오리를 열어
소낙비로 만들어진
여름날에 밤하늘을 빛날 수 있도록
언제나 순수의 정원
조약돌을 하나둘 주워 연못을 건너오는 햇살을 입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