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느낌마다
노란 별들이 가져오는
하늘빛 고움아래 나비들의 시간
별 하나로 곱게 개어
이슬비 사이에도 시냇물이 새지 않도록
노래의 둑을 더욱 견고하게
풀잎들이 기도가
스스로 알아가는
그 푸름의 진흙들로 초록색 꿈을 만들어 다듬어 놓은
하얗게 세로로 새길 수 있는
아름다움의 숲속
누구나 그 마음에
손끝 같은 바람의 흔들림이 있다면
이제 강물이 가져오는
강물이 바라보는
앞산 아래 오동나무와
산까치의 겨울 노래의 그 손시림이 아리도록
벌써 봄이 오는 그리움을
나뭇잎 소리로 알려주어야 하는
물거미들이 보내온
이슬비 눈물 안에
별빛의 앞머리가 있는 종이배의 출렁임
하얀 숲들로 이미 깨어난
나무의 초록색 마음이 빗소리를 실어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그리움이 이제는 말해야 하는 것
오래 기다림이 있어.
꿈으로 숲이 되어
별 하나의 가슴을 가진
어느 날
하나의 안개꽃이
천 개의 고움을 접어 나비처럼 날려 보낸
바람과 별이 가는 길
슬픈 노래의 언덕을 날아
이제 작은 골짜기에 오고
노을의 있는 마음을 지나면
저녁노을 안에
새로운 저녁 하늘이
종달새로 심어놓은 꿈이 열리고 있는 아침이 들여다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