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시간을 되돌려
꽃들의 아침에 가져다 놓고 기다리는
처음 향기의 어림
그 눈빛에 내리는
작은 소낙비의 어깨너머로 보이는
이슬비의 흐느낌
그렇게 꽃잎이 적셔지도록
아픔과 슬픔의 느낌은 바람을 닮아
이제 마음으로 가야 하는
꿈의 시간을 다시 태엽을 감아
봄날에 한가로움에서
소낙비의 여름날은 별빛으로 다시 외로워집니다
그렇게 바람의 마음을 읽어
수필의 한 페이지에
노란 일기들이
고운 햇살이 비쳐오면
안개꽃의 그 신비함이
노래의 따듯함을 하나씩 오려 모으면
이내 소낙비의 노래들이
별빛 처마 끝에 달린
풍경을 가득 그려둔
여름날에 푸른 하늘이 애태움이
이제 급하게 숲으로
초록색의 언덕에 내릴 수 있는
그렇게 살며시 꿈의 느낌으로 마음에 닦아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 하나에게
마음에 숲속이 있음을 이야기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