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나중에 있는 어리석음을 빌려오면
두 개의 기둥은 빛나는
찬란하게 남아있는
기억 속에 별빛으로 꿈을 완성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바람의 기억마다
알고 있는 숲의 이야기들
나무가 되고
풀잎이 되어
어울림의 미학과 너그러움은
아름다움의 순간에
꿈과 시간을 하나의 동그라미 안에
노래의 꿈을 그리듯이
처음과 나중은 행진곡이 되어 붉은 저녁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누구보다도 그리움의 깊이에 있다면
아름다움의 출렁임은
소낙비의 또 다른 창문을 열어보는
까치들의 가로등
빗소리에 아침에 익숙한
따듯한 차 한 잔에 넣어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