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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같은 마음이 돌아서 오는 꿈의 여행길은

강물 같은 마음이 돌아서 오는 꿈의 여행길은

누군가에게는

알 수 없는 속삭임이 길고

소리를 다듬어 생기는

나뭇잎에 물들인 초록색 손톱이 보이는

이슬비 마음이 토라진

이내 안개꽃이

강물이 되는 곳에서

천년을 못 잊어 아직도 기다리는

바람이 된 그리움은 성벽으로 이곳에 남아 있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다

나뭇잎으로 낭만을 닮은 갈잎은

그렇게 돌담을 만들어 놓아

그 이끼 같은 푸름의 신비로움이 말하는 달려감이란

처음 기차역을 가지고 있는

갈대들의 정거장에서

미련과 아쉬움을 보낸

가을의 시작은 오래됨을 혼자서 그렇게 지키고 있습니다.

그렇게 그리움은 자기 자신의

꿈으로 거울로 만들어

어머니의 부르는 소리를 비추어 보고 싶은 그리움

단순 간에 강물의 단면을 깎아

네모나게 정리되면

당신의 단풍잎 벽에 걸어두고

누구나 노을이 되는 마음이 붉어지는 곳에서 찾아낸

나리꽃을 달래주고

이제 숲이 되었음을

아침과 저녁은 별빛으로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그렇게 아름다움의 중심이 만들어 놓은 소리

메아리가 없어

종이비행기에 실어 낮은 곳으로 보내는

기다림 속에 있는

평화와 온유함과 꼬리 날개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외로움과 애태움을 살며시 내려놓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오래전에 가을이 가진

단 하나의 지도 그리고 나침판

날아가지 않아도 서러운 가을 노란색 한 장으로 붉은색 마중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