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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헤아린 푸른 시간

별빛이 헤아린 푸른 시간

정교하고 세미하고 끝이 없도록

쉽게 조립하면

그리움이 마음에 심어지고

오랜 깊이만이 높이를 재어준

나뭇잎 심장은 나누어 쓸 수 없는 고요함을 보내옵니다.

그래서 그리움을 다시 사랑하고

기다리는 일

나뭇잎을 주고

푸른 언덕과 나무들로 비탈길에 이르고

노래의 중심에는

이내 들리는 이슬비 동요를 닮은 나무들의 흔들림이 있어.

이렇게 눈물이 나도록

보이고 또 희미하면

그렇게 꿈속에 동화 속으로 걸어간

어머니의 앞마당은

봉선화만이 분홍빛 우산을 만들고

숲과 푸름 속에서도 혼자서 그 나약함을 이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