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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그리움이 시간이면 꽃들의 마음에

비오는 날에 그리움이 시간이면 꽃들의 마음에

그림자로 서서

때로는 뜨락의 해가 뜨고

앞마당에 해가 지는 그리움은

고운 햇살의

눈물의 마음으로 읽어보면

안개비의 고운 엽서

그리고 분홍빛 그림

자신의 따듯함을 알리고 싶어

이제 아름다움을 입고

소리의 낮아짐이 있는 언덕에

푸름의 시작이 되는 나무들의 숲을 향해 별빛이 걸어옵니다

누군가의 애태움이

이렇게 별들의 동그라미 안에 넣어둔

숨어있는 유리성이 되고

천년의 밝음이

마음 하나를 밝힐수 있도록

그 고결한 희생은

언제나 빛나고 있어

자신을 불태운

가을같은 마음

이제야 꽃의 중심이 되고

향기의 가로등이 켜놓은

온몸으로 밝은 빛

그 자신을 지켜내는 이 애태움은

서러워 차라리

이렇게 꿈으로 찬란하고

용기와 사랑이 변함없이 기다린

나뭇잎은 비로소 단풍의 길에 서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꿈이 되어 노래의 마디마다

별빛의 손끝이 느끼는

아침 안개의 생각이

푸름 이라는 동화를 쓰는일은

그렇게 아름다움의 숲속에

별들이 펼쳐놓은 강물의 아침으로 기다림은

언제나 싱그럽고

꽃은 깊고 샘은 넓어

정결함을 한웅큼씩 연못으로 모아둘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