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노래의 마음으로 보이는그리움의 네모난 모서리들

하루만 꽃들의 의미에 빌려주었던

아름다움의 모형과 노래의 마음으로 보이는

그리움의 네모난 모서리들

그리고 별빛의 고요함이 있어.

다락방에서 가져올 수 있는

나팔꽃의 보라색 아침이 이렇게 찬란함은

꿈을 곱게 다려놓은

어머니의 아침에 오면

황금빛 종소리로 가슴을 울릴 수 있는 언덕이 만들어지고 있겠지요

그렇게 어느 날 초록색 시간으로 찾아간

종달새의 처음 수업시간에는

어깨너머 반달의 노래가 있고

안개의 하얀 칠판

반딧불이 그리움이라고 쓰이면 이제 당신을 기다립니다.

꽃들의 마음에 숨겨져 있는

시기와 시새움이 있어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주고

비가 내리는 사색을 가져야 함은

때로는 고움 때문에

마음속에 외로움을 말한 누군가에게

이 알 수 없는 혼자만의 그리움을 말해주고 고 싶어서입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날입니다.

나뭇잎이 별빛으로 보내온

남아있는 순수의 빈칸에는

초록색의 남은 손이

노을로 붉게 물들일 수 있는 저녁 가로등들의 만져짐은

어머니의 강을 따라

담쟁이의 모퉁이에 줄을 던져놓은

쉼이 필요한 견고한

무너지지 않는 사다리는

까치들의 하얀 시간을 깨워 돌담을 돌아오면

강물의 처음 시간에 오도록

위태롭지 않은 안개의 잔잔함은

살며시 고요를 세워

꿈은 바람과 향기의 숲을 따라 흘러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나무처럼 오랜 친구가 있어.

노래만이 알 수 있는

시냇물의 비밀이 오면

어제의 고요함은 꿈을 담장처럼 쌓아 아름다움의 의미를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