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총총히 세워놓은
시간의 알림과 그리고 잘게 쪼개진
아름다움의 순간들
때로는 정지되어 있는
모습이 변하지 않을 것 같지 않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하늘 높이 손을 들고 있는
순전함의 거짓 없는 모습
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리움이 알 수 있는 길로
당신의 마음이 헤매지 않고
이렇게 길을 따라서 오는 것을
다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의 만져짐은 언제나 풍선처럼
한순간에 입김이 빠지기도 하지만
다시 하얀 입김을 불어넣어
별들의 시간을 알릴 수 있음을
다시 당신에게 고백해 봅니다.
그대 숲의 마음으로 다시 오려나
이렇게 휘파람새처럼
생각이 일치되는 곳에서
가을의 고독을 알아버린
바람과 바람이 끝나는 곳
아침과 생각이 있는 곳까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이제는 숲들이 생각을 정리하여
군대의 행진처럼
가방을 메고
창과 칼을 들고 있는 매서운 겨울바람과
성을 지키는 전투가 있는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