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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한날이 이처럼 영화음악처럼황금색을 입히고

당신의 한날이 이처럼 영화음악처럼

황금색을 입히고 길고 길어진

필름을 다시 이어서

봄처럼 가끔 졸리는 객석에 앉아

그렇게 새싹이 말을 걸어올 때까지

강물의 발걸음을 따라서

부드럽게 천을 타고 오는

그리움의 모습을

주인공처럼 다시 바라보고 있으신가요

어쩌면 당신은

영화에서의 모습처럼

그 무대 안에서만 아름답고 화려한

주인공으로 거짓으로 꾸며지고 있나요

나의 앞에서면

언제나 당당하고 담대한

꽃의 대리인처럼

마음에 내면에는 이토록

순수함만이 자리하고 있는데도

그렇게 영화처럼

자전거를 타고서 골목을 지나

강이 보이는 곳에선

강물을 날아서

저 멀리 언덕이 보이는 숲까지

달빛처럼 날아갈 수 있을까요

이제는 거짓을 버려야 할 시간

순수의 모습을 다시 회복하고

다시 주인공이 되어

영화 음악처럼 아름다움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진실만을 다시 악보에 써놓아

변하진 않는 순간을 다시 연출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