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되는 순수가 알려준 소리의 미학
그리운 날들에는
무엇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하는지
새들의 고요함이 알려준
혼자 깨어있는 그리움이라는 숲속의 모습은 그리 조용하고
이렇게 찬란하고 아름다운
당신의 가을 꿈 하나
연초록 의자에 앉아
실바람이 처음으로 잉크 속에 잠기고
보라색 마음이 이산과 저 산의 꿈을 써 내려간
달빛으로 오면
고요함은 서로의 아름다움이 혼합된
풀잎들의 담장으로 가려진
나뭇잎의 모퉁이에
초록색의 아침을 보낸 꿈과 속삭임은
당신의 마음에 있는 별빛이 잔잔한 그림을 그려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뭇잎 숨겨놓은 사진 한 장과
꿈의 위치에 이르고
바람과 망대는 둘레와 깊이와 모양으로
천년을 지나
갈잎의 속삭임이 보이면
마음을 다시 지어야 할 그리움을 알려주고
그렇게 생각을 물들인 소중함을
간절한 기도로
또 다른 천년은 마음을 아껴야 할 그 애태움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오랜 기다림이 있도록
샘물과 목마름이 있는 아침
거울처럼 봄과 가을이 동시에 찾아낸
마음의 정결함
그리고 시원한 그늘이 있어 꿈과 동행하는
언제나 정다운 마음의 둘 곳
이제 앞마당에 떨어진
별들의 식지 않는 빛남과 나뭇잎과 지붕이 있고
노란색의 은행나무 허리에는
따듯함을 넣어놓은
낮아짐과 높아짐의 창고가 있어.
가을이 순수 한 장은 빗소리에
오늘은 초록색으로 깨어있어야 함을 풀잎에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