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리움이 가는 곳마다 강을 보내고
어머니의 아침과
저녁노을의 생각하는 의자를
숲처럼 가느다란 쉼과 그리고 마침표를 보내어
이제야 손톱만큼 알아가는
가을 나무처럼
외로움도 빈 곳이 없도록
그렇게 서로의 마음으로 견고하게
기다림의 간격이 멀어지지 않도록 그리움은 소리 없이 넓혀 봅니다
이렇게 순수의 열정이면
당신의 하늘에 닿을 때까지
별이 되었던
오월의 하늘로 언제나 푸른 노래를 배우고
봄날을 꺼낸 악보들
그리움의 순간이 오면 새들의 소리로 잉크를 입혀지면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은
푸른 숲의 중심으로
노래의 마음을 쓸 수 있는 고요함의 펜 하나가 찾아옵니다.
그래서 별 하나의 강물은
꿈과 열정의 악보를 그려두고 기다리는
고요함의 기초
어느 날에 누구든 마음의 그리운 날에는
당신의 나무들이 찾아오고
바람과 별을 꺼내어
고요함이 두었던
비가 오는 날에는 그 외로움이 빗어낸 수고로움을 알게 되고
이제 바람과 언덕에서 찾아낸
그리움의 물결
딱따구리는 파란 물감으로
하나하나 점을 찍어 마음이 빛날 수 있음을 알려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시냇물의 잔잔함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마음이라는 동산을
노래의 골짜기에 가면 어제 내린 소낙비의
민들레의 노란 피아노
사랑과 아름다움을
서로의 운명으로 단 한 번 건반 위에서 만나게 됩니다
꽃처럼 시간 속에 있는
기다림이 초록색 마음을 들여다보고 순결함을 노래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