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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의 돌다리마다 건너가야 하는 외로움의 순간들

고요함의 돌다리마다 건너가야 하는 외로움의 순간들

반달의 흔들거림과 떨림

초생달의 비눗방울에

무지개 기둥마다 넘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불어넣어

노래가 된

그리움의 불빛으로 서 있는

강 건너에서

가로등과 꿈길은 깨어있고

그리고 이내 평온의 바람을 보내온

그 느낌이면 한발씩 두려면 없이

별들의 공간에

수필은 아무런 생각 없이 초록색을 건너옵니다

그래서 이렇게 그리운 날엔

강물의 모남이

별의 크기만큼 깎여지고 네모가 되어

때론 동그라미가 되는 순간은 남김없이

수평 저울에 올려지고

물레방아에 넣어진

바람의 모형 같은 물결이 되고 파도가

당신의 마음속에

초록색의 신비함으로 어제의 꿈을 흘려보내옵니다.

이제 별과 바람이 된

그리고 안개의 마음이 있는 그 허공

외로움이어서 별처럼 혼자 깨어있는 시간

무엇을 책상에 올려놓아도

두 눈으로 지켜보아야 하는 넓이는

두려움과 애태움이 되고

빛남의 순간도

잠시면 불을 끄고 잠들어야 하는 시간 속으로 떠난 동행

순수가 가져온 한 장의 메모지에서도

나무가 서 있는 공간을

꽃들의 하루에서

바람의 위치와 걸어오는 속도를 남김없이 에 기록하고

이제는 반달의

앨범에 한 장씩 곱게 넣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고요함과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꽃들의 합창과 연주회

피아노와 첼로의 협연은

때론 바람의 시작과 끝은 연주하고 나비들의 일상을 곱게 불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