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을 모아서 꿈을 만들고
이제는 시계처럼 일정하게 봄이 보내준
종달새의 시간이
빛남을 위해 사진을 하나둘 밝혀놓을 시간
언제나 푸른 시간이 된 숲이 있는 곳에는
거미줄 하나 고운 햇살 아래
촘촘하게 만들어지고
그리움의 눈물이 달맞이꽃의 저녁과 아침이 되면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한번 발을 디디면
느림의 미학의 기도는 강하고 용기 있는 고요함의 기초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강물이면
세찬 소낙비와 파도와 물결도
별빛이 만들어 놓은 통로를 지나오고
어느 순간도 나약하지 않은
천년을 살아온
앞산의 생각은 깊어지고 더 푸르고
때론 외로움이 순간이어도 가져도 좋은
순수만이 나무와 숲
오랜 사색에 잠긴
별들의 징검다리에도 무지개 흔들림이 있어.
두 손으로 잡은 공간엔
꽃들의 향기로 고이고 싶은
소낙비의 수필의 낮아짐의 겸손함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이 되어 따듯한 차 한잔을 가지고
오래됨의 위로를 기다리는
그 정결함을 흐트러지지 않는 이슬비의 처음 발걸음
처음 사랑의 앨범 속엔
향기의 숲속 같은 그림의 심장이 있고
쉬지 않고 비가 내리고 있는
초록색의 달빛 아래
나비들의 일상은
꿈을 접고 다시 펼 수 있는
나뭇잎 곱게 내려앉은 소소로움은 당신의 꿈이 되게 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아침이 되어 깨어나면 숲이 되고 별이 되고
바람이 되고 별빛이 되고
그리움이 높이가 노래의 의미를 주고 고요함을 사 오는 시간이 이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