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의미 들에게 알려주어야 하는
낮아짐의 고고함
그리고 깊은곳에서 건진 파란색의 오묘함과
안개처럼 신비함속에 숨겨진
비오는 날에
꽃송이들의 언어와 습관
먼저 소낙비 우편함에 넣어놓은 일상과 조화되는
초록색 악보와 물방울
그래서 그 투명함이
별빛의 가슴을 닮아
고요함의 기초마다 들어있는 낮은음자리에서
노래가 있는 아름다운 창가로
창문을 열면
꽃들의 피아노가
접시꽃 하나 커다란 원반을 가져다 놓아
꽃의 둘레를 재어보고
마음의 크기를 돌려 어머니의 강물같은
심장소리를 만들 수 있으면
그대로 별에게 나누어 푸른 숲을 품은 우수수 떨어지는 싱그러운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도록
노래의 마음은 물결과 파도와 그 언덕에서
푸르게 강물의 문턱을 넘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누구에게나
마음이 비롯됨이 강물이 될수 있는
은빛같은 찬란함만이
고요함을 걸러내는 낚시 바늘을 드리우고
내면에 숨어있는
노래로 만들어져야할 공교함을 찾아낸
어제의 시간마다
나팔꽃의 저녁노을같은 이슬비 칠판과
그리고 꽃의 의미들
꽃의 생각을 설명할수 있는
무지개 보라색 칠판에는
이제는 바람과 별과 꿈이 써 내려가야할
오월의 기도가 있어
풀잎들의 고요함은 멈추어 있는 순간에게
별빛마다 낮은음자리가 있음을 기록하여 마음의 빛남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