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외로움이 말한 그리움에게 남겨준 숲속이 있다면
혼자 가을이 된
그 쓸쓸함과 외로움도 밝지 않아
노을이 오면
알아볼 수 있는 붉은빛의
저녁하늘에 나뭇잎의 속삭이는 소리
피아노 위에 올려
사색과 오래됨의 고백은 짧고
그렇게 아름다움의 향기의 샘으로 보낸
물레방아 곁으로
고운 시간 하나
꽃들의 가야할 언덕에 보내주고
나뭇가지 꿈과
순수의 시작과 빗소리
안개의 창문에 흐느끼듯 스쳐 지나갑니다.
이렇게 안개꽃이
숲속에 아침을 별빛으로 열어놓아
고운햇살이
노래의 한 페이지를
순수의 깊이와 넓이를 한 뼘만큼 그려놓아
마음의 설계도가 있는
꽃들의 언어를 배우고
꽃들의 편 지속에
그렇게 붉은빛의 일함과 열정의 삼각 형안에
가을이 될 수 있는
초록색으로
쉿 고요한 바람의 설렘
그래서 새로운 과정을 만드는
별들이 새벽이어서
누군가 소중하게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숲속의 정오의 해와 그 빛남의 눈부심은 언제나 깨어 있게 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나비의 마음을 가진
아침 고운 햇살의 산이 되는 마음
푸른 시간이
나뭇잎에 초록색의 갈잎
노래에 넣어둔 고요함의 비밀은
그리움을 한 장씩 꺼낼 때 비로소 가을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