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전설
그리움에게 말한 별들의 노란 이야기
꽃과 열정
서로의 꿈을 물들이기 위한
분홍빛을 빌려오고
초록색이
봄과 눈물의 어울림이 있는 얼룩
민들레의 망대를 세운 편지를 보내온
멀리 바라보는
안개의 마음이 되어 가까이 볼 수 있는
나비는 그리움의 언덕
그래서 산과 골짜기
강물의 마음을 유리처럼
맑게 소매로 닦아
고요함이 있는 당신의 마음으로 가져옵니다.
음악을 알게 된 푸른 언덕
스스로 피아노로 변한
노을이 만들어 놓은
저녁 하늘이란
자신이 붉게 물들인
나뭇잎에 단풍이라고 이름을 알려준
소슬바람이 불면
소리 없는 날개의 성급함도
고요함의 이 건너
그리움의 시간에 오면 이내 가을이라고 말하겠지요.
그리고 봄에게
여름의 시간이 조금만 푸른빛이 있어도
강렬한 향기로
아카시아의 하늘 푸르도록 눈이 시린
하얀 꽃이 피어
가시를 천만 개나 가지는
그 안에 숨겨진 강물의 노래는
시냇물의 속삭임으로
새들의 아침이 되고
누구에게나 숲의 가슴이 주어진
나무들의 심장은
천년이나 푸르고
언제나 빛나도록 찬란한
애태움 아름다움 눈빛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