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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의 시작별이 되는 그리움푸른 오월의 아카시아 갯벌 속에 들어있는

아름다움의 시작

별이 되는 그리움

푸른 오월의 아카시아 갯벌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소낙비의 합창

처음 보라색은

이내 시냇물이 되어

바람의 골짜기에 들려줄 수 있다면

이내 산과 언덕에

처음 편지를 받은 싸리 꽃의 초조함도

마음이 붉어지고

분홍빛 숨결은 고요함의 기초가 보이도록

조금은 느림의 분별력은

꽃의 마음을 읽고

꽃의 생각을

별빛으로 강물이 만들어진 일은

노란 민들레의 창문이 있는

돌담이 낮은

울타리를 지나오면

변함이 없는 오래됨의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꿈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소낙비의 그 정결함의 손끝이

만들고 싶어 하는

고요함의 달려옴과 빗소리

마음으로 들려오는

나비들의 편 지속에 쓰인

바람과 별

향기와 안개와 그리고 풀잎

초록색 속삭임의 비밀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꿈은 진실하지만

다시 피어나고

때로는 넓은 장막을 듬성듬성 놓아둔

풀잎들이

꿈의 시간을 열어보도록

푸른 날에 노란 반달

마음중심에 다시 둥근 원을 그리고

기다린 시간이

이제는 말할 수 있도록

새들은 뻐꾸기 둥지를 가졌다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