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아름다움의 중심에 서는 일
꽃의 시간에 도르래를 보내 샘물의 깊이를 길어 올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반달의 아침과 저녁
그리고 식탁이 있는 한가로움의 민들레의 동그라미 안에
청초하고 맑은 시간과
노란색의 책들이 함께 봄이 된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리움과 아픔 노래와 슬픔 기다림과 열정이 차례로 분류된
마음의 성급함의 페이지에는
그렇게 이슬비가
노래 한 잎을 맡겨두고
언제나 빌려 갈 수 있는 꿈을 가져가면
별들의 이층사다리에 올라
푸른색이 있는 동화책의 하늘빛 아래 찾아낸
초록색이 선반에 놓아두고
선반 아래 고요함에 초대된
노란 은행잎은 차곡차곡 그리움이 쌓여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보라색 바람이 불어오면
단 하나의 기다림으로
나리꽃의 날개 없는 수필의 간결함은
그렇게 별과 바람과
그림과 아침 알 수 없는 눈물의 되어있는 강물에서
언젠가 별빛이 비쳐오는
푸른 날 강물이 되어 그곳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합니다
그래서 그 흔들림은
어제의 바람이 된 시간을 깎아 조약돌을 만들고
깊음이 가지고 있는
푸른 소리와 깊음과 너그러움과 노래의 가까이 나뭇잎이
이제 자신을 스스로 지켜야 하는
방패와 투구를 가진
갈대들의 화살을 빌려와
노래마다 잊을 수 없는 날들이면 천년을 달려가는 시간을 쏘아 보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그리움에 빚진 아름다움의 어깨의 가냘픔도
당신의 마음으로 갈 수 있는
별들의 마음이 있어.
순수가 되는 마음의 눈은 이제는 어떤 두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