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한송이 꽃처럼 그리운 시간이여
무엇으로 보내어
애태움의 시간을 덜어낼 수 있는지
마음속에 있는 분노를 보낸
그리고 다스릴 수 없는 비겁함이 있어도
바람의 중심이 아닌
먼 곳을 돌아서 가야하는
때로는 넘침이 아닌
비워냄이 필요한
단 하나의 향기만 가져도
저 하늘의 푸름을
나뭇잎처럼 붉게 고요함으로 물들이고 바라봅니다.
가을이 되어 할 일없이
노을처럼 창가에 앉아있어도
곱게 비 내리는 소리는 듣고
별들이 보내준 음악의 한부분이면
그리움은 그렇게
꽃이된 노란 책상에 앉아
꿈이 빛나는 사랑이야기를 쓰고 있겠지요.
당신의 꽃들이면
이제 조용히 마음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소낙비 건반이
낮은음들의 귀 기울임을
꽃들의 마음으로 이해하게 될 때
혼자서 처음이된
꽃들의 남겨짐이 그렇게 당신에게 알려오는
담쟁이 너머
강물이면 안개너머 일함
그 고귀함이 언제나 변하지 않도록
민들레의 들판에도
아카시아 갯벌을 심고
그림처럼 그려서
어머니의 꽃을 다듬어 눈물을 만드신
별과 바람 때로는 꽃들의 고요함
향기의 바느질은
때로는 양보와 너그러움의
진실도 남김없이
한송이 꽃으로 새겨
그리움의 길목마다 향기의 시간은 시작됩니다. 당신의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