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어쩌면 가을만이 가진
비할 데 없는 아픔과 슬픔
때론 볼 수 없어 수필의 의미가 된
겨울과 어머니의 간격
그렇게 하얀 꿈마다
싸락눈의 피아노 소리는 소리 없이
손끝에 매달린
함박눈으로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하얀 눈과 빗소리 내림이 지금 됩니다.
가을의 시작 이된
나비들의 날개와 기침과 고통 속으로 보낸
가난함의 고독
그렇게 아침을 깨워준
별빛으로 만들어진 순수를 또한 입혀주면
풀잎처럼 푸르게
기도하는 간절함의
새벽을 만들어야 함을
귓속말로 고요하게 들려주시고 싶어 하던
이슬비 언어의 속성으로
그렇게 산 까치의 심장과 또 다른 심장의 두근거림은
가을에게 알려준
노래의 날개로
노래의 의미를 알게 되어
별빛처럼 찬란한
꿈과 용기를 말하게 하고
겨울 하얀 나라로
가을과 함께 초대와 합창은
나뭇잎과 나뭇잎 사이를 공교하게
노래로 부를 수 있도록 천년을 떨리게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함께 있어도 더욱 그리운
당신의 별빛과 샘물
무엇이 출렁거려도
첫눈이 되어 고요함에 눈사람은 만들어 지고
가을나뭇잎
노래의 동그라미를
굴렁쇠를 굴려
팔분음표의 사다리와 네모난 상자는 당신의 꿈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