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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별빛을 보면 아늑함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의 마음에서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들의 마음을 다시 만드는 일

외로움의 작은 부스러기를 꺼내어

봉선화 손톱으로

까칠한 껍질은 벗겨내고

네모와 세모의

정교한 중심을 그렇게 정교하게 맞추어 놓으면

팽이는 푸른 시간

빨강색 노란색 파란색

동그라미가 만들어놓은 함정에 빠지곤 합니다.

수필의 안에 고이는

별들의 순수와 깨끗함의 한 페이지

생각하는 아픔이

처음 나뭇잎의 느낌 그대로

초록색의 깨어남을 혼자서 기다립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날에요

저녁하늘 별의 생각을

누구에게나 나누어 줄 수 있는

강물이 일함이

원래 별들의 마음을 그리움이 새지 않도록 꿰매어 놓은

어머니의 샘물 이었는 것은

새하얀 바늘에

봄과 여름의

따뜻하고 정결함을 넣어

서로의 위치에 덧대어 붙여놓은

오랜 기다림의 슬픔과 애태움도 느림을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바람이 일어서는 아침을

손으로 만져주신

별들의 가장자리마다

노을의 시간을 보내어

마음에 어두움을 밝힐 수 있는 고요함이 있는

뜨거운 심장을 만들어 놓으셨지요.

외로움이 찾아낸

풍경소리 그리고 빗소리들도

그렇게 돌담에 그려놓은 거미줄 아래 지붕을 지나

달팽이의 견고한

헌집을 주고 새로 가져온

두꺼비의 두려움

다시 별빛을 보면 아늑함이 될 수 있도록 당신의 마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