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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아침과 별빛과 순수의아름다움이

 

첫눈의 내리는 아침

그리움의 시간에는 언제나 눈이 내렸습니다.

눈물처럼 때로는 알 수 없는 마음에

하얀 도화지에

소복소복

성결한 마음이 되고 쌓이고 싶어 하는

아름다움의 기도

첫눈처럼 숲의 중심에

별빛의 등대가 되고 싶어

하얗고 빛나고 높게 내렸습니다.

당신의 마음에도

그래서

천년의 성을 쌓을 수 있도록

첫눈으로 돌담을 쌓으면

그리움이 시간이 되어

성벽에 가까이 오도록

성문을 열어 놓아두고 있습니다.

숲과 아침과 별빛과 순수의

아름다움이

외로움과 슬픔과 두려움을

마음속에서 내어 보낼 수 있도록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나무들의 아침과 새벽

눈꽃나무로 만들어지는

그림 같은 숲속의 생각이면

당신의 마음

꿈이 내리고 있는

첫눈 같은 생각의 그림들을 모아서

마음과 생각을

하얀 호흡 과 입술로

처음과 끝이 같도록 살며시 대어봅니다

그리움의 순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