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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의 순결함이 또한 빛남을




그렇게 잠들지 못하면

고요함 때문에 알 수 없는 것들

강물 같은 기도와

노을의 붉은 간구

마음에 떨어지는

저녁햇살을 넣어두지 않으면

어두움 때문에 알 수 없는

그리움의 신비

시냇물은 언제나 첫 장을 넘겨서

바람이 불어오는

별빛의 이야기를 연출하고

일렁임과

파도와 물결들

세찬 바람과 소낙비가 있음을

눈물방울에

이슬비의 순결함이 또한 빛남을

알려주고 있지만

별처럼 잠들지 않으면

고요함과 아늑함은

꿈속에서도 알 수 없는 것들

강물의 기도와

노을의 붉은 간구

그래서 별 하나를

바라볼 수 있는 순수함으로

그리움의 다음 장을 준비합니다.

당신의 풀잎들의 푸른 소리에

빗소리처럼

기다림의 울타리에 갈수 있도록

오월의 당신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