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움의 깊이를 건져내면
남아있는 깊은 심연의
고독의 가을
그리고 나뭇잎 하나
별이 되어버린
생각의 붉은색의 손톱자국들은
그렇게 모여
스스로 연못이면
바람의 생각까지도 일렁이는
가슴에 또 다른 상처가 있어
슬픔의 기다림
꽃이 되어
수선화의 거울을 찾아오고 있는
보라색 무지개를 바라봅니다.
이 아침이면
다시 비가 내리고
소낙비의 우산
그렇게 아름다움의 다리 건너
아직도 기다리고
온유함의 사색까지도
너그러움이면 먼 오래 참음을 기다립니다.
당신의 마음
온통 새살을 베어내
싸리끝 아픔이 있어도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꽃들의 마음
아름다움의 넓이를 더해지도록
가슴에 별의 바다
처음과 끝이 일치되는
순수의 떨림
당신의 향기로 담을 수 있는
그렇게 꽃의 생각
기도로 만들어야 하는
아침 기도의 깨어있는
새벽의 중심이 있으면
오늘 꽃잎으로 등잔불을 하나 밝혀
당신의 마음
그리고 꽃의 순수가 되어 다시 오시겠지요 나의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