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봄의 꽃망울이 맺혀질 수 있도록 바람을 달려야할 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본래 그리움의 모습이었던

봄의 생각하는 모습

꽃을 피울까 망설이던

꽃망울 같은

꽃샘 서러움에 손을 내밀지 못한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그래서 꽃잎의 들여다봄

어쩌면 마음에 거울에게만 있는

하얀 시간

꽃들의 마음이 만들어지면

기다림의 순간

이슬비가 완성되도록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숲속의 고요함이 일해야 하는

봄의 턱을 고이고

그리움을 생각하는 모습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꽃들의 일상에

아무런 말이 필요 없는

오직 가슴 떨림만이 존재하는

처음 강물이 되는

소낙비의 그림처럼 땀을 흘림

당신의 마음으로

꽃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만들어

천년의 푸른 하늘

그리움의 노래되는

민들레의 언덕을

종이비행기안에 접어 꿈속으로 날려봅니다

한때는 뒤돌아 서있던

그리움의 애태움도

실바람의 기도소리 날개에

별과 꿈을 사랑한

무지개 낫으로 베어낸

아픔과 슬픔도 넣어

가져 갈수 있도록

별빛이 만들어 놓은 정원에는

꽃들의 열차가

당신의 오실세라

봄의 꽃망울이 맺혀질 수 있도록 바람을 달려야할 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