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천년의 시간은 고이 간직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의 가을 마음을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아름다운 새 소리가 들리면

노을은 이미 접혀진

민들레 노트 속에서

하얀 눈송이를 꺼내어

가슴으로 안아 녹아지도록

당신이 들을 수 있는

푸른 새싹들의 가슴이 이렇게

바람이면 가까이 있음을

아지랑이 입김으로 살며시 속삭입니다.

그렇게

당신의 봄과 그리고 숨결

안개처럼

꿈을 사랑한 보이지 않는

노래의 만져짐은

부지런한 물거미들은 봄을 실어

강 건너

은모래 성을 쌓고

시냇물의 하얀 꿈을 내려 보냅니다

당신의 가슴으로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이제 발걸음을 시작한

꽃들의 행진은

새소리들의 돌담

손을 흔드는 향기의 길목을 지나

당신의 마음으로 달려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새들의 노래와 꿈

나비의 아침을 가져오고 있는

순결함의 깨어남

새벽을 지나면

가을처럼 자신을 불태우고

저녁 하늘에 비치는

노을의 생각으로

마음이 보일지라도

날개의 중심

흔들리는 바람들의 생각이 되면

가을을 접을 수 있어

민들레의 공책에 노란빛의

천년의 시간은 고이 간직하고 싶어 합니다 당신의 가을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