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이슬비의 아침을 눈물로 밝혀두고 있겠지요. 그 외로움까지도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당신의 꿈이 말을 걸어온다면

또 다시 순수의 날들이여

산 까치의 동굴의 울림

솜털에 숨겨놓은

따듯함과 정겨움

하얀 숨소리

강물의 마음을 안아주고 싶은

음악의 일부분

끝도 알 수 없는 가을의 의미들

그리움의 눈물 이슬비 숲

노란색이 키 크는

이제 단풍잎 생각을 그려놓고 싶어지겠지요.

한 장 한 장 곱게

별들이 오는 곳 까지 쓰일

노트 한 장에는

수필의 고독과

수필의 애태움이

붉은 노을빛이 보이도록

또 다른 하늘을

당신의 꿈처럼 별빛으로 그리움이 되도록

달빛 마중을 나가고 있겠지요.

어머니의 앞마당에

신비함은

달빛의 고요함으로 등잔을 만들고

곱게 비치고 싶어 하는

창가에

봄을 다스릴 수 있는

기다림 그리고 피어나는 외로움까지도

새싹들의 그림일기 같은

속삭임이

바람처럼

자신을 알 수 없도록

작은 티끌에도 날아가고 있는

안개처럼 그리움의 시간이면

창문을 열어

어머니의 마음을 다시 만들고

당신의 눈물만을 위해

꿈처럼 노래하는

이슬비의 아침을 눈물로 밝혀두고 있겠지요. 그 외로움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