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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면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리움이 되어 바라보는

처음별과 바람의 모습

꿈을 잘 이겨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어 놓으면

아름다움이

넘치지 않도록

금빛 같은 노래의 찬란함은

변하지 않는 어머니의 기도입니다

언제나 정결하도록

옷소매로

때가 묻은 애태움을 닦아주시면

등이 갈라진

두 손으로

아픔도 또한 사랑으로 승화되도록

마음에도 별의 마음을 어루만지신

그리운 나의 어머니

어리도록 어리석은

처음 별빛이 걸어가야 할

꿈의 길

달빛처럼 마음으로 이끌어주시는

어머니의 기도소리가 들려옵니다.

슬픔도 가슴이 터지도록

눈물의 강이 있다고 해도

어머니의 손길은

마음을 빗어내면

생각을 곱게 다듬어

아침햇살처럼 살며시 갔다 놓으셨지요.

마음의 등불이 어둡지 않도록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생각합니다.

어머니가 만들어놓은

처음 생각의 창가에 걸어두신

별빛 반달의 모습

이렇게 천년이 지나도

그 빛남이면

선반위에 놓아둔 처음 사랑

은빛 눈송이

그리움의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면

넘치거나 작아지지 않도록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