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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처럼 아지랑이 언덕에 작은 서점을 내고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안개처럼 눈을 뜨고

바라보아야 하는

알 수 없는 꿈속의 길과 언덕

언제쯤

아지랑이는 어머니의 호미를 가지고

마음이 외로움

잡초를 캐낸

그리움이 심어진

아침 기침소리를 가지고 오고 있으려나요

별들의 깊을 잠을 깨우고

숲속에

싱그러운 시간에 보내야할 시간

멀어진 공간마다

눈물은 바람으로 이어진

의자를 가져다 놓으면

그렇게 민들레의 어깨는 잠시 고단함을 기댈 수 있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노란색의 질주

순수의 시간이 길어지면

들꽃들처럼

고요함의 흔들림을

풀잎들의 노래에 실어 보내야 하는

그리움의 마음이면

별을 만들어야 하는

아침이슬의 고귀함과 정열로

강물을 가져와

푸른빛은 정갈하게 버리고

오직 경이로움만

남아있도록

느린 열정과 시간을 그려 넣어

당신의 처음 나뭇잎

숲의 이름을 가진

아지랑이 꿈속에서도

가을의 꿈도 살며시 깨어지지 않도록

까치발로 걸어야 하는 날

이제 별의 마음으로

수필을 하나 만들어

안개처럼 아지랑이 언덕에 작은 서점을 내고

당신의 마음을 초대합니다. 그리움의 숲이 마르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