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천년을 하루같이 날아온
당신의 별 하나
별빛에게 물어보는
가을날의 환상
얼마나 그리운 시간들이 지나도록 한낮에도
밤을 지새우고
다듬잇돌에 올려
어머니의 강물이 되도록
아름다움을 접고 곱게 개어
일하는 시간
나뭇잎 하나에 태운 강물의 마음은
당신의 푸른 마음에 닿으면
꿈과 소망으로
나뭇잎 호수 꺼내어
가을 입김
손끝으로 물결과 파도를 맞이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붉은색의 동화 같은 숲이 있어
별이 사는 마음
불꽃같은 단풍잎
언제나 가슴을 기대는
종달새 나무
바람소리에도 마음이 설레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당신의 그리움으로
오늘 하늘정원에 비를 내리고 싶은
소낙비의
애태움의 부서짐은
당신의 가슴에
빛나는 생각으로
그저 소리 없는 생각하나도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천년을 별처럼
이제야 하루를 사랑했음을 알게 된
가을날의 노래
숲이 되도록 오솔길
별빛을 기다리고
당신의 마음이 또한 가을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