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림의 중심 같은 오솔길
마음의 강을 건너
전해지고 있는
꽃들의 마음에 눈물 없이도 피어나는
안개의 신비로움
복사꽃 분홍빛의 물들임
무지개의 언덕에서 빌려온
보랏빛 생각
아침 해의 수줍음과 부끄러움
당신의 꿈을 위해서만
세워지고 있는
꽃들의 향기를 나비들이 가지고 올수 있는
하늘 호수의
멀리 바라보이는
찬란할 것만 같은
파란 하늘의 일상과 알 수 없는 깊이
이제 노래처럼 마음의 그윽함을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꽃들의 처음 수업시간에 당신의 마음을 초대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순수의 안개꽃
별빛처럼 망대를 세우고
꽃이 피는 시간
향기를 채우는 모습
꽃잎으로만 비단 같은
실바람을
나비들의 날개를 가볍게 해줄 수 있는
꿈의 지휘와
노래의 모음들
그리움의 시간에는 알수 있는
온유함의 시작
이제 창살처럼 뼈대로 붙여
안개꽃의 테두리에
제비꽃의 중심이 오도록
나리꽃의 열정
마음 씀씀이를
반달의 거친 면에 갈아
달맞이꽃의 등잔에 살며시 갖다 놓아 봅니다. 당신의 이름을 살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