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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쿠키와 따듯한 차 한 잔을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이슬비가 오는 강물에

이제 우산을 들고 하얀 물결을

바라보고 있는

순수의 처음 페이지를 바라봅니다.

처음 샘을 만들고

골짜기 백합화의 노래가 들려오는 곳

천사의 날개로

바람을 모으면

당신의 마음에도 둑은 허물지 않고

온유함과

아늑함만으로도

하늘 호수의 그리움과

정겨움

달이 뜨는 가는 비가 노래하는

아름다움의 앞에 혼자 서있겠지요

당신의 그리움을 위해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비 오는 날에 풍경처럼

새와 나비 그리고 개미들은

창문을 닫아놓고

달콤한 쿠키와 따듯한 차 한 잔을

몸이 젖어버린

별빛의 겉옷은

옷걸이 한쪽에 걸어

입안에 델 정도로 호호

그리움의 눈물을 마셔보고 있는 중에요

그 서러움에 떨리지 않도록

이슬비 강물에

집을 지어야 하는

그리움의 순간들이 오면

숲과 바람과 소낙비가 강물에

뗏목처럼

열정과 아름다움

깨어지지 않는 강인함을 보내주고

골짜기

백합꽃의 향기 같은 안개비 창문

마음이 보이도록 열어보고 있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