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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언덕을 당신에게 보내면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별빛들의 날아감

먼 곳에 있는 속도와 외침보다도

더 정교하고

아름답고 세밀하게

낮은 곳으로 한 번에 달려가는

순수의 깨달음과 여정

영혼의 외침

꿈의 시작

그리움이면 외로움도 만들 수 있도록

스스로 부스러지고

당신의 하얀 도화지 한 장에

크레용과

일곱 색깔의 몽당연필

무지개의 네모난 필통에 두 손을 잡고

나란히 들어있습니다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별빛은 스스로

날아갈 곳이 찾지 못할 때에

나침판을 꺼내어

숲의 중앙

하늘빛 푸른 시간의 시작됨을

당신의 그리움으로 재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별빛이 날아오는 곳

봄의 언덕을 당신에게 보내면

따듯함과 정겨움

어머니의 품이 될 수 있도록

고향이면 초가지붕으로 노란색

아침과 저녁의 만남은

길 건너

방앗간에서 아름다움을 찧어

그리움의 가루가 되면

동그라미

모양을 내고 별들의 마음속으로

유리구슬처럼

꿈을 말똥구리처럼 굴려봅니다

당신의 마음으로 .

잊어버린 그리움이

바퀴를 네 개나 달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