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봄처럼 걸어간 곳
이슬비 마음을 하나쯤 가져오면
눈물이 많은
봄의 편지
풀잎들의 아침에 어쩌면 위로의 시간
물방울이 맺히는
시간만큼 짧게
봄은 빠른 시간이면
꽃이 생각하는 언어의 중심
나비들의 날아가는
바람의 형상
꿈의 단계를 보여주기 위해
직선으로 단숨에
그리움의 호수를 건너가고 있는
멀지만
애태움이 바람이 보내주는
아름다움의 시간
나비처럼 어쩌면 수신인은
영원한 당신의 마음이 될지도 모릅니다.
봄의 마음으로
땀과 눈물로 거두어야 할
진실과 순수의 앞마당이면
풀잎의 노래
순수의 편지지
달빛이 흘려놓은 개울물
도란도란 속삭이는 물결소리
그리고 꿈의 시작
나비들의 날개에 숨겨진 잉크의 노란색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그리움의 깨달음
아침이슬이 들어있도록
새싹들의 노래가 기록되어있는
싱그러운 실바람이면
꿈을 낭독하는 음반도
오래된 풀잎들의 편지에서
찾아낼 수 있어
정결함 순결함 순전함 기다림의
숨져진 마음을 쉼표에서 이제 발견합니다.
당신의 노래와 꿈과 정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