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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떨림으로 꽃들을 보내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당신이여

당신의 그리움은 다시 안녕하신가요.

그리움이 시간을 되돌려

꿈과 숲속에

별빛의 생각이 될 수 있도록

오솔길 하나 걸어오면

어머니의 아침을 부르는 소리는

풀잎들이 입술이

떨림조차 가슴으로 전해지고

바람과 언덕이 되어

당신의 한숨과

한이 들어있는 그리움의 강물의 깊이는

어제의 기침소리처럼

멈추지 않고

물방울이 되어

댓님과 신발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별들의 지붕과 골짜기

싸리 잎의 보랏빛 애태움

조각조각 베틀에 천을 만들어서

어머니의 마음

처음 사랑의 당신에게

드릴 수 있는 숲과 숨소리와 안개면

별빛과

그리움의 어깨에서

순결함의 깨달음과

꽃비처럼 붉어지는 분홍빛마음으로

봉선화 심장을

당신의 메아리에서

그리움의 떨림으로 꽃들을   보내옵니다.

어머니의 눈물

떨림도 모든 것이

강물이었음도 새들의 노래에 보내옵니다.

어머니의 마음을

그래서 먼 훗날 당신이 눈물을 간직하고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어머니의 생각도

강물이었음을

별빛의 생각에 흐르게 놓아둘 수 있다면.

당신의 등 뒤에

아직도 소리 없이 울고 있는

어머니의 기다림을 발견하겠지요